애착이란 무엇일까?


아기는 태어나서 혼자서는 살아갈 수 없다. 아무것도 제대로 할 수 없는 어린 시절에는 자신을 돌봐주는 사람에 의지해서 살아간다. 그러기 위해 아기는 자신을 돌보는 사람에게 본능적이고 무조건적으로 따르고 사랑하는 강한 정서적 유대감을 느끼게 된다. 이것을 애착이라 한다.


애착은 인생 전반에 영향을 미친다. 


어릴 때 부모와 아기가 서로간에 재대로 된 강한 애착을 형성하는 것은 아이의 안정된 정서발달과 사회성 발달에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리고 나중에 사회에 나가서 다른 사람과의 관계형성에도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바른 애착형성에 신경을 써줘야 한다.


 







애착은 아기가 부모의 보살핌을 받기 위해서 만들어 지는 것이다. 부모가 어릴 때부터 아기의 기본적인 욕구를 제대로 충족 시켜주면 안정되고 바람직한 애착이 형성된다. 그러기 위해서는 배고프면 먹이고, 졸리면 재우고, 불편해해서 칭얼데면 달래주고, 대소변을 봐서 칭얼데면 기저귀를 갈아주는 등 육체적인 필요의 충족이 중요하다. 뿐만 아니라 24시간 항상 옆에 있으면서 따스함을 느끼게 해주고 아이가 보내는 자그마한 몸짓이나 옹알이에도 일일이 반응을 하고 놀아주고, 잠투정을 하면 안아주고 보살펴주는 등 정신적인 욕구의 충족 역시도 아주 중요하다.


부모의 애착도 중요하다. 애착은 아기들에게만 생기는 것이 아니고 부모에게도 생긴다. 하지만 부모의 아이에 대한 제대로 된 애착은 아이를 낳기만 한다고 저절로 생기는 것이 아니다. 어릴 때부터 아기를 돌보고 사랑하면서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면 아기에 대한 바르고 강한 애착이 만들어지게 되는 것이다.


최근에는 애착에 관심이 많아지면서 아이가 원하는것을 다 들어주는것이 제일 좋은 육아인것처럼 생각하시는 부모도 있는데 사랑과 과잉 보호는 다르다. 사랑만으로 아이를 키우게 되면 아이는 버릇이 없어지고 부모에게 고마운 마음도 모르고 살아간다. 제대로 된 애착은 아기가 인생을 살아가는데 부모를 신뢰하고 이웃을 신뢰하고 사회를 신뢰하고 남을 믿고 자신을 발달시키는데 정말 필요한 것이다. 하지만 인생의 다른 부분들과 조화를 이룬 애착이야 말로 제대로된 애착이라고 할수 있다. 그리고 가정에서 아기에 대한 무한정의 애착이 아닌 절제가 동반된 사랑이야말로 제대로 된 애착이라 할수 있다.



안정된 애착형성을 위한 방법


안정된 애착형성을 하기 위한 효과적인 방법으로는 무엇보다 아이와 자주 피부를 맞닿고 스킨십을 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 스킨십을 통해 부모의 감정이 그대로 아이에게 전달되기 때문이다. 정성스러운 보살핌이 아이에게 전달되면 아이와 부모 사이에 신뢰관계가 형성되어 안정적인 애착형성에 도움을 준다.

아이와 스킨십을 통해 안정된 애착형성을 돕는 방법을 알아보자.


1)모유수유


모유수유는 아이와 엄마 사이에 행복한 교감이 이루어지는 효과적인 방법인데 모유수유중에 이루어지는 아이와의 눈맞춤, 스킨십, 대화등은 아이에게 안정된 애착이 형성될 수 있게 도와준다.


 2)마사지


아기가 목욕을 하고 나서나 기저귀를 갈고나서, 잠자기전 등을 활용해 10분이상 마사지를 해준다. 마사지를 받는동안 아이는 정서적으로 안정감을 느끼고 부모의 부드러운 손길에 자신이 사랑받는다고 생각 하기 때문에 안정된 애착관계가 형성될수 있다. 또한 부모의 손과 아이의 맨몸이 접촉하면서, 세로토닌이라는 호르몬이 분비되는데  이 호르몬은 아이의 숙면을 유도하고, 소화 및 배설능력, 순환기와 호흡기능등이 향상되어 면역력도 높아진다고 하니 틈틈히 마사지를 해주는 것이 좋다. 그리고 마사지는 여러감각을 동시에 느끼게 하여 아이의 뇌 발달에도 매우 효과적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마사지를 하는 중에 아이와 눈을 맞추며 노래를 불러주거나 대화를 하는등 애정을 가득 담아서 마사지를 해주는것이 중요하다.






3)포대기를 이용해서 자주 안아주기


부모님들 세대에서자주 사용했던 전통적인 육아용품인 포대기는 요즘에는 대체할 만한 좋은 육아용품들이 많이 나오면서 요즘엄마들은 잘 사용하지 않은 용품중 하나이다. 그런데 포대기를 사용하여 아이를 자주 안아주는 것이 아이와 엄마 사이의 친밀도를 더욱 높여준다는 사실에 많은 엄마들이 다시 포대기를 사용하기도 한다. 포대기를 활용해서 아이를 안거나 업어줄때 엄마와 아이간에 밀접한 신체접촉이 이루어지는데 이때 아이에게 안정된 애착이 형성된다. 

+ Recent posts